Joe's Blog

네오아카데미 손그림 강의 모작 및 메모 2022

군 시절에 애니 보고 감명받아서, 갑자기 그림 그리겠다고 유튜브를 보며 공책으로 메모하고 따라 그린 내용이다. 댓글 보면 알 수 있듯이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귀여운 분들(?)과 함께, 매우 친절한 그림 강의를 보면서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여기 글들 다 공책에 펜으로 적은 것을, 다시 타이핑해서 옮겨 적었던 것이다. 지금 생각하면 좀 순수한 광기같기도.. 밤샘 당직 때 할 것을 만들기 위해 자유 시간에 이렇게까지 한 것을 보면, 당직은 참 무서운 것이다(?)

이후 패스트캠퍼스에서 다른 강사들의 강좌들도 결제했지만 전역이후는 바빠져서.. 쿨럭쿨럭 돈을 들여 산 판태블릿은 필기용으로 전락해버렸지만, 학문을 위해 매우 잘 쓰고 있다.

1. 정면 눈 그리기

먼저 실제 사람의 눈 모양을 생각하고, 그 안에서 내가 그림에 사용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아보도록 할게요. 이때 해부학적인 접근은 하지 않고, 우선 겉으로 보이는 부분만 공부해보도록 해요.

사람의 눈은 보통 가운데가 두껍고, 양 끝으로 갈수록 얇아지는 아몬드 형태를 하고 있어요. 안쪽에는 동그란 형태의 눈동자가 있으며, 위 아래로 눈꺼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자세히 살펴볼 것은 ① 위쪽 눈꺼풀, ② 눈동자, ③ 아래쪽 눈꺼풀입니다. A-α. 쌍꺼풀이나 속눈썹의 경우 부가적인 요소로 이용할 수 있어요.

이제 이 눈을 캐릭터 식으로 변형해서 그려볼게요.

그림 A

실제의 것을 변형해서 그리는 것을 '데포르메를 한다'라고 하는데요.

아주 간단하게 위쪽 눈꺼풀, 눈동자, 아래쪽 눈꺼풀. 이렇게 실제 사람의 눈에 비해 단순하게 표현해봤어요. 이때 포인트는 A-β. 아래쪽 눈꺼풀위쪽 눈꺼풀보다 강하지 않게 표현해주세요!

눈을 그릴때는 기본 도형으로 틀을 잡고 진행하는 것무척 좋은 방법이에요. 단순한 도형을 이용해서 눈의 크기나 모양을 설정해두면, 눈꺼풀과 눈동자의 위치를 잡기가 쉬워진답니다.'

그림 B

이렇게 B-α. 둥근 모양, B-β. 날카로운 마름모 모양, 그리고 B-γ. 둥글게 내려오는 산과 같은 형태를 잡고, 그 안에서 눈을 그려볼게요. 눈매의 모양이나, 눈동자의 크기를 달리하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인상표현이 가능해졌어요!

다음은 실제 캐릭터를 그릴 때 필요한 눈의 비율에 대해 간단히 알아볼게요.

기본적으로 눈과 눈 사이의 거리눈이 하나 들어갈 정도가 적당합니다. 캐릭터의 특성에 따라서 그 간격에 차이가 생길 수는 있지만, 가급적 눈과 눈 사이의 간격은 1:1로 맞춰주시는 쪽이 가장 이상적이에요.

이렇게 눈의 크기와 눈 사이의 거리를 잡고 눈을 그려볼게요. 이때, 정면을 보는 눈의 경우 눈동자는 눈의 정중앙이 아닌, 살짝 안쪽으로 모이게 그려주면 좋습니다. 그렇게 해야 캐릭터의 초점이 정면을 향하게 되고, 독자와 시선을 마주칠 수 있어요.

이와 같은 방법으로 세가지 눈을 더 그려볼게요.

그림 C, 2개
그림 C, 2개

C-α. 동글동글 커다란 눈동자를 가진 순한 눈, C-β. 다소 날카로운 인상을 주는 눈, C-γ. 날카로운 인상을 주지만 동글동글한 귀여운 느낌을 주는 눈까지! 앞서 말씀 드린 대로 눈 사이의 간격을 맞춘 후, 눈의 형태를 간단한 도형으로 잡고 진행하면 큰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어요.

그럼, 다음시간에는 눈동자를 묘사하여 캐릭터의 인상을 더욱 살려주는 방식에 대해서 배워볼게요.

2. 눈동자 그리기

이번에는 지난 시간에 이어서, 눈동자를 묘사하는 방법에 대해 배워볼게요.

그림 A

사람의 눈동자는 보통 동그란 형태를 하고 있고요, 그 안에서 크게 ① 동공, ② 홍채, ③ 하이라이트 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동공눈 한가운데 둥근 형태를 하고 있으며, 하이라이트주변의 빛에 따라 모양과 크기가 달라지지만, 눈동자 위쪽에 둥그스름한 형태로 자리잡는 것이 보편적이에요. 이 보편적인 형태를 유지한채로 진행해도 좋고요, 조금씩 형태에 변화를 주는 것도 캐릭터 개성 표현에 무척 좋은 방법이랍니다. 가령 하이라이트를 네모 모양으로 표현하거나, 동공을 고양이처럼 세로로 길게 표현하거나, 홍채 부분에 다양한 모양을 추가하는 등등 말이죠. 그리고 쌍꺼풀과 속눈썹은 부가 요소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쌍꺼풀과 속눈썹을 통해 캐릭터의 인상 표현에 힘을 실어줄 수 있어요. 눈매를 조금 더 진하게 표현해주고 속눈썹과 쌍꺼풀을 넣어주면 기존의 형태보다 화려한 느낌을 줄 수 있어요. 또한 쌍꺼풀의 형태에 따라서도 인상이 많이 달라져 보이고요. 눈매를 진하게, 그리고 눈매 주변의 음영까지 가볍게 표현해주면 이 또한 색다른 느낌을 준답니다. 속눈썹 또한, 실제 사람의 것과 다르게 표현할 수 있어요. 동글동글한 형태로 그려주거나, 혹은 하트나, 다이아몬드 등 다양한 모양으로 표현해줘도 상당히 개성있는 표현이 된답니다.

그럼 이 내용을 바탕으로 눈동자들을 묘사해볼게요. 먼저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둥근 동공하이라이트 그리고 홍채 표현을 해보겠습니다.

그림 B 첫번째

홍채 표현의 경우, 간단하게 그라데이션으로 표현해도 되고요, 그 안에 실제 사람의 눈에서 보여지는 작은 근육의 형태를 표현해줘도 좋답니다. 다음은 하트 모양의 하이라이트로 눈동자를 묘사해볼게요. 또한 하이라이트를 눈동자 아래쪽에도 추가해서 초롱초롱한 느낌도 살려주었어요.

그림 B 두번째

이번에는 동공만 간단히 표현해볼게요. 하이라이트나 홍채 표현 없이 동공만 들어가면 차가운 인상을 주기 좋아요. 마지막으로는 개인 취향에 따라 살짝 각진 동공과 작은 하이라이트, 그라데이션 홍채 표현을 해볼게요. 이렇게 하면 다양한 눈매에 어울리는 다양한 눈동자 표현 완성~! 이어서, 속눈썹과 쌍꺼풀을 이용해 인상을 보다 명확하게 잡아볼게요. 안 해도 되는 과정이지만, 내가 그리고 싶은 캐릭터 성격이나 외형상의 특징에 따라 진행해주시면 참 좋아요. 눈매를 진하게 살려주거나, 속눈썹을 강조해주거나, 눈매 주변의 음영을 표현해주는 등, 다양하게 캐릭터의 개성을 표현해보세요.

3. 코 그리기

이번 시간은 캐릭터의 코를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드리려고 해요. 눈과 마찬가지로, 실제 사람의 코 형태를 함께 살펴보고, 그 안에서 캐릭터에 어울리는 데포르메 방식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의 코는 다른 부위에 비해서 입체적인 형태가 포인트예요. 윗면과 경사진 옆면이 존재하는 하나의 입체도형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요, 이것은 측면에서 보았을 때 그 형태가 더 잘 드러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도형의 모양이나 높이를 통해 코의 형태를 다르게 표현할 수 있어요.

그림 A

그럼 여기서 포인트가 되는 세 부분을 이야기 해볼게요. 첫번째로 ① 콧등, 두번째로 ② 코끝, 마지막으로 콧구멍 이 있어요. 콧볼의 경우 실사나 반실사가 아닌, 캐주얼한 캐릭터 일러스트에서는 묘사를 잘 하지 않는 부분이에요. 그럼 이 세 부분으로 코를 어떻게 묘사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림 B

① 먼저 콧등 의 경우 길게 세로 선을 그어서 그 형태를 간단히 표현할 수 있어요. 혹은 콧등에 의해 생기는 그림자의 형태로 그 길이와 높이를 가늠할 수 있게 표현하기도 한답니다. ② 코끝 의 경우 가장 쉽고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는데요. 짧은 사선, 짧은 직선, 점 만으로 코의 위치를 표현할 수 있어요. ③ 콧구멍 을 이용한 표현의 경우, 콧구멍을 크고 둥글게 하는 대신, '움푹 팬 형태가 있다'라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하는게 좋아요.

이렇게 각 세부분 중 하나 만을 이용해 코를 표현할 수 있지만, 이를 응용하여 두가지 요소 이상을 합쳐서 표현할 수 있어요.

그림 C

예를 들어 콧등과 코끝을 이어서 표현하거나, 콧등과 콧구멍을 함께 표현하거나, 혹은 코끝과 콧구멍을 함께 표현하는 등등 말이죠. 여러분도 여러분의 그림에 어울리는 코 표현을 찾아서 진행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3. 입 그리기

입을 그리는 방법을 배워보고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사람의 입은 캐릭터의 감정을 쉽고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예요.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웹툰이나 애니메이션 등에서 캐릭터의 얼굴 위쪽은 음영이 져있거나, 혹은 화면 밖에 있는 상태로 입모양을 통해서 다음 장면이나, 캐릭터의 성격을 유추할 수 있도록 연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사람의 감정을 쉽게 표현할 수 있는 입! 그 중에서도 입꼬리의 표현만 기억해두면 기본적인 것들은 어렵지 않게 하실 수 있어요.

(그림 A)

입꼬리를 올리면 따뜻하거나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요. 기쁨, 다정함, 행복 등의 감정은 입꼬리를 올리거나, 환하게 벌린 입으로 표현이 가능합니다.

(그림 B)

반대로 입꼬리를 내리면 차갑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요. 무뚝뚝함, 슬픔, 우울함, 괴로움 등이 이곳에 포함돼요.

(그림 C)

입꼬리 외에도 입술의 형태에 따라서도 캐릭터의 다양한 성격 표현이 가능한데요, ① 장난스러운 느낌의 고양이 입, ② 하고 싶은 말을 참는 입, ③ 한쪽 입꼬리만 올려서 비웃는 입, ④ 그리고 한쪽 뺨을 부풀린 토라진 느낌 등의 표현이 가능해요. 또한 간단한 도형을 통해 입을 표현하는 것도 하나의 재밌는 방법 중 하나랍니다. 원, 삼각형, 구름 같은 모양으로도 입을 표현해보세요. 보다 더 재미있는 표정을 연출할 수 있을거예요!

3. 그 외의 요소(눈썹, 귀) 그리기

눈썹의 모양을 배워 캐릭터의 성격을 표현하고, 귀의 기본 형태를 변형하여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봅시다.

(그림 A)

눈썹을 캐릭터의 눈 위쪽에 자리 잡고 있고요, 땀, 혹은 비와 같은 이물질이 눈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신체 부위인데요, 이러한 눈썹의 길이는 캐릭터의 눈매보다 길게 표현해주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다만 캐릭터의 특징에 따라서는 짧거나, 없는 형태로 표현해도 괜찮아요.

(그림 B)

캐릭터의 눈썹은 캐릭터의 눈매, 입만큼이나 캐릭터의 성격이나 표정을 표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는데요. 눈썹이 위로 치켜올라갔는지, 아래로 쳐져있는지에 따라 인상이 크게 달라 보이죠? 간혹 눈썹을 깜박하거나 머리카락에 가려진다는 이유로 표현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캐릭터의 인상을 보다 명확히 하고 싶다면 눈썹을 표현해주는 쪽이 좋습니다.

(그림 C)

다음은 귀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사람의 귀는 지문과도 비슷하게 비유될 정도로 사람마다 모양과 형태가 다르지만, ① 전체적으로 둥근 형태를 띤 외곽선 과 ② 그 안의 귓바퀴, 그리고 귓볼과 귓구멍으로 표현할 수 있어요 . 저마다의 다른 형태를 갖고 있는 부분이다 보니, 단순화나 데포르메의 정도에 따라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복잡하게 표현하고 싶다면 귓바퀴의 묘사를 상세하게, 단순한 표현이 좋다면 귓바퀴 묘사를 최소화하면 된답니다. 그 외에도 α. 귀가 살짝 길거나 뾰족한 캐릭터를 그릴 때도, 기본적인 형태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자유롭게 표현해주시면 돼요.

(그림 D)

그리고 귀는 대부분 옆쪽을 향해 있는 만큼, 정면에서 보았을 때 너무 크게 보이지 않도록 그려주면 좋아요. 하지만 귀가 큰 것이 특징이라면 왼쪽(α)과 같이 크게 표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답니다. 귀의 위치는 보통 눈썹에서부터 입 사이, 원하는 위치에 그려주시면 좋아요.

다음 시간부터 배우게 될 얼굴형과 함께 귀의 위치나 크기를 살피면 이런 느낌이 된답니다. 그럼 다음 강의부터는 기본적인 캐릭터 얼굴형과 함께, 앞서 배운 눈, 코, 입을 그려넣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4. 정면 얼굴 그리기 1

원, 십자선, 점을 이용해 안전적인 정면 얼굴을 그려봅시다.

이번 단원에서는 캐릭터를 표현하는 것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얼굴, 그 중에서도 정면 얼굴을 함께 그려볼 예정이에요. 앞으로 몇 단원에 걸쳐 가장 기본적인 느낌의 캐릭터를 한 번씩 그려보고, 나중에는 내가 원하는 이미지의 캐릭터를 그릴 수 있도록 응용해봅시다!

(그림 A)

우선 어린아이에서부터 동안의 청소년 연령대에 어울리는 얼굴을 그려볼게요. 먼저 가장 기본이 되는 원을 그려줍니다. 잔선이 많이 생겨도 괜찮아요. 그리고 여러 번 원을 겹쳐서 그리셔도 괜찮습니다. 단, 나중에 지우개로 불필요한 선을 지워야 하니까요, 손에 힘이 너무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해주세요. 그리고 의미없이 빠르게 원을 그리는 것도 주의! 내가 그릴 캐릭터의 크기를 생각하면서 원을 살살 그려주세요. 이렇게 원을 그린 후 지우개로 어색하게 삐져나간 부분들을 지워주세요. 나중에 하거나 생략해도 되는 작업이지만, 초보자 분들의 경우 헷갈리는 부분을 줄이기 위해서 지우개 질을 틈틈이 해주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이렇게 삐뚤 빼둘한 선을 지워주고 나니 제법 갈끔한 원이 남았네요. 이제 이 원 위에 십자선을 그려줄 거예요. 십자선은 캐릭터의 얼굴 안에서 눈, 코, 입, 귀, 그리고 턱의 위치까지 잡아주는 아주 중요한 가이드선입니다. 원과 마찬가지로 빠르게 긋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천천히 손에 힘을 빼고 원의 중앙에 맞춰 가로선과 세로선을 그려주세요. 그리고 가로선 아래쪽 영역을 또 반으로 나눠서 가로선을 하나를 더 그려줄거예요. 이 선은 볼에서 턱으로 꺾여내려가는 위치를 잡아줄 거예요.

(그림 B)

이제 본격적으로 얼굴형을 그려볼까요? 먼저, 원과 가로선이 만나는 두 점을 이어줄게요. 가운데 가로선에서 생긴 점에서 아래쪽 가로선으로 생긴 점까지 직선을 그려주세요. 그 다음, 원과 세로선이 만든 위치에서 살짝 아래 위치에 점을 하나 찍어줄 건데요, 이 점의 위치에 따라 캐릭터의 얼굴 길이가 크게 달라진답니다. 둥글둥글 어린 인상의 캐릭터를 그리기로 하였으니, 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곳에 점을 찍어줄게요. 이제 이 점을 향해 원을 따라 둥글게 내려온다고 생각하고 선을 그려주세요. 점 부분이 너무 뾰족해지지 않도록 최대한 원의 라인을 따라서 와주세요!

(그림 C)

이와 같은 방법으로, 원 아래 점의 위치를 달리하여 턱 선이 날렵한 캐릭터, 연령대가 높은 캐릭터의 얼굴형도 그릴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원을 천천히 그리고, 십자선을 그려줄게요. 이때, 원은 꼭 정 원의 형태를 갖고 있지 않아도 된답니다. 다만 원의 형태에 따라 캐릭터의 얼굴형에도 차이 가 생기고, 그에 따라 연령대에도 차이가 생기니까요. 내가 그리고 싶은 캐릭터의 연령대에 따라서 적절하게 표현해주세요. 십자선을 그리고 난 후에는, 마찬가지로 아래쪽에 가로선 하나를 더 그려주고요, 원과 가로선이 만들어낸 점들을 직선으로 이어줍니다. 여기서, 위의 얼굴(그림 B, α)과의 차이가 생기는데요, 턱의 위치가 되어줄 점을 위쪽의 얼굴(그림 B, α)보다 아래쪽에 잡아주시면 보다 날렵한 턱선을 가진 캐릭터를 그려줄 수 있어요. 젖살이 빠지지 않아 통통한 뺨을 가진 어린 연령대 가 아닌, 턱선이 갸름한 청소년 이상 연령대 의 캐릭터를 그리고 싶다면 이 부분을 꼭 기억해주세요. 마찬가지로 원의 라인을 크게 벗어나지 않되, 턱이 너무 뾰족해지지 않도록 그려준 후, 선을 정리 해주면 완성입니다! 그럼 다음 단원에서는 정면 얼굴에서 눈의 위치를 잡고 그려보는 과정을 함께 알아볼게요.

4. 정면 얼굴 그리기 2 (눈 그리기)

정면 얼굴 위에 눈을 그려봅시다.

이번 단원에서는 지난 단원에서 그려본 정면 얼굴형에 눈을 그리는 방법을 설명해드리려 해요. 어린아이 그리고 청소년 캐릭터의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이미지, 그리고 눈, 코, 입이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는 느낌이 상당히 강해요.

(그림 A)

이 느낌을 생각해서 눈, 코, 입의 위치를 잡아볼게요. 그리려는 캐릭터의 연령이나 성격에 따라서 위치나 크기는 조금씩 달라지지만, α. 위쪽의 가로선위쪽 눈꺼풀, 그리고 β. 아래쪽에 있는 가로선코의 위치 로 잡고 진행하는 편이랍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눈의 위치를 잡아볼게요. 앞서 배운대로, 눈과 눈 사이의 거리를 1:1 로 맞출건데요. 이때, 눈이 얼굴 옆선에 딱 붙어있으면 어색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이 부분을 함께 고려하여 영역을 나누어 주겠습니다. 우리가 얼굴형을 그릴 때, 뺨으로 꺾여들어갔던 점을 기준 으로 세로선 을 살짝 추가해줄게요. 이렇게 안쪽에 만들어진 영역3등분 해서 1:1:1의 비율 을 만들어줍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영역이 눈의 크기 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앞서 눈그리기에서 다룬 것 처럼 크기에 맞춰 내가 원하는 눈의 형태를 도형으로 간단히 표현해줍니다. 저는 둥글둥글 순한 느낌으로 가이드라인을 잡았어요.

(그림 B)

이제 앞서 배운 내용에 따라 눈을 그립니다. 이렇게 눈을 그린 후, 가이드 선들을 지우개로 깔끔하게 지워주시면, 정면 캐릭터의 눈 그리기가 완성됩니다. 그리고 취향에 맞춰 눈동자를 묘사해주면 눈 그리기 완성~!

(그림 C)

이와 같은 방법으로 오른쪽 얼굴(그림 C)에도 눈을 그릴 건데요. 연령대가 높은 캐릭터 의 경우 눈이 작고 코를 길게 표현해주는 것이 포인트예요. 원리는 앞선 것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눈을 어디에 잡아주느냐에 따라서 결과에 차이점 이 있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γ. 첫 번째 가로선을 눈의 중앙선으로 잡고 d. 두 번째 가로선을 기준으로 코와 입의 위치를 나눠주었어요. 앞선 것과 마찬가지로, 뺨이 꺾이는 부분에 맞춰 세로선을 올려주고요, 그 안에서 캐릭터 눈의 위치를 잡아주었습니다. 왼쪽의 캐릭터보다는 연령대가 높다는 것을 표현 하기 위해서 눈의 크기는 조금 작게 진행하였답니다. 간단한 형태를 그리고 눈꺼풀, 눈동자, 그리고 그 안에 묘사까지 진행하고 나면 완성~!

다음 단원에서는 정면 얼굴에 코, 입, 귀 그리고 눈썹의 위치를 잡고 그려 넣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4. 정면 얼굴 그리기 (코, 입, 귀, 눈썹 그리기)

정면 얼굴 위의 눈을 제외한 다른 부분(코, 입, 귀, 눈썹)의 위치를 알아봅시다.

오늘은 정면 얼굴에서 코, 입, 귀, 눈썹의 위치를 지정해 그리는 방법을 알아볼게요.

(그림 A - 애기 ver. )

먼저 동글동글 어린 연령대의 캐릭터 의 경우 α. 세로선과 아래쪽 가로선이 만나는 곳을 코 로 설정했어요. 저는 일단 간단하게 점의 형태로 표현을 해주었고요. ** β. 입의 위치는 코와 턱까지의 거리 중 1/3 정도의 위치** 가 가장 이상적인데요, 입을 벌릴 경우에도 그 위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그려주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입이 너무 위로 올라가거나, 너무 아래로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γ. 눈썹의 경우 보통 눈동자 세로 길이의 절반, 혹은 눈동자의 세로 길이 만큼 거리 를 두고 그려주는 편이에요. 감정 표현에 따라서는 눈꺼풀에 가깝게 붙는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눈의 크기에 따라서 그 사이의 거리가 달라지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그 안에서 그려질 수 있도록 하여 얼굴이 너무 길어보이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d. 귀 위치의 경우 앞선 단원에서 눈썹 그리고 입 사이에 자유롭게 그려주면 된다고 했는데, 혹시 기억하고 계신가요? 저 같은 경우 눈꺼풀과 코 라인 사이에 위치할 수 있도록 해주었어요.

(그림 B - 어른 ver. )

다음은 오른쪽에 있는 캐릭터인데요. 연령대가 있는 캐릭터 는요, 위쪽 α. 위쪽 가로선에서 부터 턱선까지의 길이3등분 하여 각각의 위치에 코와 입을 잡아주었어요. 캐릭터의 β. 연령대에 따라 코를 더 길게 그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γ. 눈썹눈동자가 작은 만큼, 딱 그 세로 길이만큼 거리를 두고 그려주었고요. d. 귀 는 마찬가지로 위쪽 눈꺼풀에서 부터 코 사이 에 위치하도록 그려주었어요. 이렇게 하면 캐릭터의 정면 얼굴이 완성되는데요, 다음 시간에는 반측면 각도의 캐릭터 얼굴 그리기를 함께 진행해볼게요.

5. 반측면 얼굴 그리기 1

앞선 정면 얼굴 그리기를 기억해보며 반측면 얼굴도 그려봅시다.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반측면 얼굴 그리기를 진행해보려고 해요. 사람의 머리 는요 구의 형태 를 가지고 있으며, 그 형태에 따라 입체감 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사실만 의식하고 있으면 반측면을 포함하여 다양한 각도의 캐릭터를 그리는데 어려움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림 A - 어린 ver.)

우선 저는 반측면 중에서도 가장 기본형에 가까운 45도 각도로 그려볼게요. 원을 그리고, 가로선과 세로선을 그려주는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사람의 얼굴은 구의 형태를 하고 있다는 점을 의식해서 입체감 있게 선을 그려줍니다. α. 가로선 아래 절반 부분에 두 번째 가로선을 추가로 그려주면 준비 끝-. 얼굴형을 그리는 이론은 앞서 다룬 부분과 다르지 않습니다. 원 아래쪽에 턱의 위치가 되어줄 점을 하나 찍어주고 얼굴형을 그려나가 볼게요. 가로선과 원이 만들어낸(뺨) 점을 직선으로 이어 그려주고, 아래쪽은 원을 따라가면서 턱이 너무 날카로워지지 않게 그려줍니다. 반대쪽 턱 역시 부드럽게 올라갈 수 있도록 해주는데요. 반측면을 그릴때 유의할 점! β. 사람의 머리는 구의 형태를 띄고 있다 고 하였는데요, 실제로는 뒤통수가 조금 더 볼록 하게 나와있는 형태에 가깝답니다. 실제 사람의 뼈 구조는 해부학을 배우게 될 경우 더 잘 알 수 있는데요, 우리 단원에서는 그 부분까지는 다루지 않고요. 이렇게 볼록하게 나온 뒤통수의 형태는 턱 선에 맞춰서 둥글게 원을 그려준다~ 라고 생각하면은, 큰 어려움 없이 형태를 잡을 수가 있습니다. 귀의 위치눈꺼풀과 코 사이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당히 위치만 잡아주었어요.

(그림 B - 성숙 ver.)

이어서 연령대가 있는 캐릭터 의 반측면 얼굴도 그려볼게요. 마찬가지로 원과 십자선을 그려줍니다. 이번에는 연령대 표현의 편의성 을 위해서, 원을 처음부터 세로로 살짝 길게 그려주었어요. 이렇게 가로선과 원이 만들어낸 점(뺨)을 직선으로 이어주고, 턱의 위치에 맞춰 뺨에서부터 내려오는 선을 그려줍니다. 뒤통수턱선에서부터 둥글게 원의 형태를 만들며 연결될 수 있도록 그려주고, 귀의 위치를 잡아주면 완성~. 필요한 선은 진하게, 그리고 지저분한 선은 깔끔하게 지워주며 정리해주면 반측면 캐릭터의 두상이 완성됩니다.

다음 단원에서는 이 얼굴에 눈, 코, 입과 같은 요소를 그리는 방법을 알아볼게요!

5. 반측면 얼굴 그리기 2

반측면 얼굴에 따른 눈, 코, 입, 귀, 눈썹의 위치와 비율을 알아봅시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그려본 반측면 얼굴에 눈, 코, 입, 귀, 그리고 눈썹을 그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정면의 경우 양쪽의 균형을 맞춰 똑같이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다면요, 반측면의 경우 각도에 따라서 양쪽의 비율을 맞춰 다른 크기로 표현하는 것이 무척 어렵다고 볼 수 있어요. 흐음~ 양쪽 얼굴을 똑같이 그리는 것도, 다르게 그리는 것도 어렵다니! 하지만 이 얼굴의 비율은요, 초보자 뿐만 아니라 실무 작업을 하는 프로에게 있어서도 지속적으로 신경쓰고 의식해야될 가장 중요한 부분이랍니다.

(그림 A - 어린 ver. )

그럼 본격적으로 캐릭터의 눈 위치와 크기부터 잡아볼게요. 먼저, 눈이 뺨 가까이에 붙지 않도록 뺨라인에서부터 세로선을 그어 눈꼬리의 위치를 잡아줄게요. 이때 우리가 보는 기준으로 오른쪽 뺨의 경우 그 위치를 가늠하기가 힘든데요. 왼쪽 얼굴이 보이는 비율과, 오른쪽 얼굴이 보이는 비율을 생각하여 귀 위치보다 조금 안쪽에 들어온 영역을 뺨의 위치로 잡아주세요. 이렇게 세로선을 그린 후에는, 눈과 눈 사이의 비율을 1:1로 맞추어 3등분을 해줘야 하는데요, 여기서는요 눈으로 보았을 때 완전한 1:1:1의 비율로 표현되지 않도록 유의해 주셔야 합니다. 저는 대략 1:1:1.2 정도의 비율 보는 기준으로 왼쪽 눈은 중심의 세로선에 가까운 영역까지 표현 해주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는 45도 얼굴의 경우, 얼굴이 크게 돌아간 것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사람의 얼굴은 입체적인 형태를 갖고 있지만 원근이 크게 적용될 정도로 커다란 영역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코가 갖고있는 높이에 따라 가려진 부분까지 고려하여 제가 생각한 방법이랍니다. 이 비율에 따라 영역을 다시 잡아주고, 눈의 형태를 간단히 표현합니다. 이때, 양쪽 눈의 세로 길이는 차이가 없도록 그려주는 것이 포인트! 눈의 세로 길이는 과장된 데포르메 표현이나 블록렌즈로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연출하는 것이 아니라면, 가급적 같은 길이로 표현해주는 것을 추천 해드립니다. 이렇게 눈꺼풀을 표현하고, 눈동자를 그려줍니다. 여기서 눈동자의 경우 독자에게로 시선이 갈 수 있도록 하였어요.

(그림 B - 성숙 ver. )

이어서 오른쪽 얼굴에도 눈 위치를 잡고 그려볼게요.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눈이 얼굴 끝에 붙지 않도록 뺨에서 꺾이는 위치로 세로선을 그려주고 그 안의 영역을 3개로 나누어줍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1:1:1.2 정도의 비율을 그려주었어요. 보는 기준 왼쪽 눈이 세로선에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해주고 말이죠! 만들어진 영역 안에서 간단히 눈의 형태를 잡고, 묘사를 진행해줍니다. 이번에도 시선은 독자를 향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요. 시선 처리의 방법은 독자를 향하는 것과, 화면 내의 다른 인물을 향하는 것, 그리고 화면 밖을 향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캐릭터 일러스트에서는 독자를 향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림 C - 어린 ver. )
(그림 D - 성숙 ver. )

이어서 코와 입을 그려줄 건데요, 정면얼굴과 크게 다르지 않은 비율로 진행합니다. 정면과 차이가 있다면, 입의 위치나 비율이 돌아가는 얼굴에 맞춰져야 한다는 점인데요. 실제로는 지금 그린 것보다 조금 더 왼쪽에 치우치게 입을 그려주는 것도 괜찮은데요. 데포르메가 들어간 캐릭터 일러스트에 있어서는 캐릭터의 감정을 보다 더 잘 보여주기 위해서 일부러 화면에 가까운 느낌으로 표현해주기도 한답니다. 눈썹과 귀 역시 앞서 다룬 이론에 맞춰서 표현해주는데요. 이때 귀의 경우 정면과 달리 귀의 전체적인 형태가 보다 더 잘 드러날 수 있게 표현해줍니다. 귀의 전체적인 형태뿐 아니라, 귓바퀴나 귓볼의 형태가 더 잘 보이게 말이죠. 또한 실제로는 이 각도에서는 화면 기준 왼쪽 귀는 보이지 않는 것이 기본 이론인데요, 만화적인 표현으로 살짝 표현해주는 경우도 상당히 많답니다. 이 부분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다음 단원에서는 고개를 90도 돌리고 있는 측면 얼굴 그리기에 도전해볼게요.

6. 측면 얼굴 그리기 1

측면 얼굴을 그리는 방법과 코의 위치를 알아봅시다.

(그림 A)

오늘은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있는 측면 각도의 얼굴 그리는 방법에 대해서 함께 알아볼게요. 먼저, 이제는 조금 익숙해졌을 법한 원을 그려주세요. 그 다음은 십자선을 그려줄건데요. 고개를 90도 돌리고 있는 측면 얼굴의 경우, 원의 라인이 세로선을 대신해주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가로선만 그려주시면 된답니다. 이렇게 얼굴의 절반을 가로지르는 선을 하나 그려주고, 또 그 아래 영역을 절반으로 나눠서 가로선을 하나 더 그려줍니다. 그러고나서 턱의 위치가 되어줄 점을 찍어주는게 앞선 얼굴 그리기의 기본 형태였는데요, 측면에서는 점이 아닌 선으로 가로 라인을 그려줄게요. 원에서 조금 아래쪽에 위치할 점을 기준으로 가로선을 그려준다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측면 얼굴의 경우 원의 외곽 라인이 세로선을 대신하고 있어서, 초심자의 경우 턱의 위치를 가늠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먼저 선으로 표현하고, 그 안에서 턱의 끝 위치가 되어줄 점을 찾는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그림 B - 어린 ver. )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얼굴 라인을 그려볼게요. 두 번째 가로선의 위치를 기준으로 코의 위치를 잡아봅니다. 코의 높이에 따라서 점의 위치가 크게 달라지지만, 어린 연령대의 캐릭터는 코가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위치에 점을 찍어주고, 원의 형태를 감싸는 느낌으로 사선을 내려줍니다. 저는 평소 코 밑에 가까운 코끝을 점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가로선보다 조금 위쪽에 가장 높은 포인트를 잡아주었는데요, 여러분이 그리고자 하는 코의 위치와 형태에 따라서는 가로선과 동일한 위치에 점을 찍어주셔도 괜찮답니다. 이렇게 그어진 선이 코의 가장 높은 부분에서부터 입, 턱까지 내려오는 부분이 되는데요. 날렵한 형태를 원하는지, 조금 둥근 형태를 원하는지에 따라서 선의 각도가 달라집니다. 그 다음 이마에서부터 코로 내려오는 라인을 그려볼게요. 이마의 경우 원을 따라 내려오는 것도 좋지만, 어린 연령대의 경우 이마가 조금 볼록한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이 귀여운 느낌을 더욱 살릴 수 있어요. 그렇게 둥글게 그려지는 라인 중, 중앙의 가로선이 얼굴에서 가장 낮은 높이를 가진 미간 부분입니다. 코가 시작되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이렇게 둥글게 내려온 라인에서, 이제 코끝으로 이어지는 선을 그려줍니다. 이 선이 짧을수록, 그리고 아래로 둥글게 그려질수록 보다 어린 연령의 캐릭터 표현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이마에서부터 턱 끝까지의 라인이 그려졌으면, 귀로 이어지는 턱선도 표현해 주어야겠죠? 턱 선의 경우, 원의 중앙 아래쪽에 연결될 수 있도록 직선을 그려주시는 것 만으로도 표현이 가능합니다. 뒤통수의 경우, 반측면에서 다룬 것과 유사하게 턱 선에서부터 둥글게 돌아오는 형태로 추가해주시면 좋아요. 귀는 눈꺼풀과 코 사이에 위치할 수 있도록, 그리고 원을 좌우로 나누었을 때 오른쪽 영역의 절반 즈음 오는 위치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대략적인 형태를 잡아주었습니다.

(그림 C - 성숙 ver. )

이어서 오른쪽 캐릭터(그림 C)의 측면 얼굴도 그려볼게요. 앞선 것과 마찬가지로, 원의 가로선을 두개 그려주고, 턱 끝의 위치를 잡아줄 선도 그려줍니다. 코의 위치는 두 번째 가로선에 맞춰 잡아주었고요, 턱 라인에 내려오는 선을 그려주었습니다. 왼쪽의 얼굴에 비해서 이마는 지나치게 둥글지 않도록 기존의 원에 가깝게 그려주고요, 미간에서부터 코끝으로 연결되는 선을 그려주었습니다. 왼쪽(그림 B)에 비해서는 연령대가 높지만, 완전한 성인보다는 청소년에 가깝기 때문에, 코의 라인이 비교적 둥글게 돌아가는 형태로 표현하였어요. 코 라인을 길게, 그리고 직선에 가깝게 그릴수록 높은 연령대, 혹은 날카로운 인상의 캐릭터에 가까워져요. 코 라인뿐만 아니라, 이마와 입술 라인 등 전체적으로 옆선을 각진 형태로 그려주면, 보다 더 다양한 인상의 표현이 가능해진답니다. 턱 선에서부터 원형의 중앙 아래쪽으로 이어지는 선을 그려주고, 둥글게 둥글게 뒤통수를 표현해주면 측면 얼굴 라인이 완성됩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 측면 얼굴에 눈, 코, 입 등의 요소를 그려넣는 방법을 함께 알아볼게요.

6. 측면 얼굴 그리기 2 (눈, 코, 입, 눈썹 그리기)

측면 얼굴에서 눈, 코, 입, 눈썹의 위치를 알아봅시다.

오늘은 얼굴 그리기의 마지막 파트인, 측면 얼굴의 구성요소 그리기를 해볼게요. 측면 그리기의 경우, 정면이나 반측면에 비해서 균형과 관련하여 크게 걱정할 부분이 없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대신 캐릭터 눈의 형태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짚고 그려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림 A)

사람의 눈은 구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눈꺼풀에 의해 살짝 덮여있는 눈동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죠. 여기서 정면에서 보는 눈과 다르게, 측면에서 본 눈은 눈동자의 형태가 보다 납작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유념해서 캐릭터의 눈을 그려볼게요.

(그림 B - 어린 ver. )

눈의 위치는 편히 생각해서, 코 끝에서부터 귀 부분까지 올라온 턱 선 까지의 길이를 3등분하여 그 중앙에 그려주면 좋습니다. 비율을 따지는 위치는 다르지만 1:1:1로 생각하시면 무척 쉽죠. 이렇게 눈의 위치를 정한 후, 형태를 잡습니다. 이때 눈꺼풀은 평소와 비슷하게 그려도 무관하고요, 만약 시선이 독자를 향하고 있다면 마찬가지로 평소처럼 둥근 형태로 그려주셔도 되지만, 만약 캐릭터 기준 정면을 보고 있다면 꼭 납작한 형태를 지켜서 그려주세요! 원하는 대로 눈동자 묘사를 해주면 캐릭터 눈 그리기는 끝이 납니다.

(그림 C - 성숙 ver. )

오른쪽 얼굴(그림 C)에도 눈을 그려줄게요. 앞선 것과 마찬가지의 비율로 눈의 위치와 형태를 잡아줍니다. 그리고 납작한 형태로 눈동자를 표현해줘요. 눈꺼풀을 다듬어주고, 눈동자에 묘사를 더해줍니다. 입의 위치는 앞서 정면 얼굴에서 다루었던 위치에 맞게 그려주시면 된답니다. α. 입의 위 아래 위치에 볼륨감을 주면 보다 입체적인 측면이 표현이 가능해져요! 귀와 눈썹 역시 앞서 다루었던 위치와 크게 다르지 않게 표현해주면 된답니다! 귀의 경우, 반측면과 마찬가지로 귀의 전체적인 형태가 잘 드러날 수 있게 해주세요. 이렇게 그린 후,의도한 캐릭터의 연령에 맞게, 혹은 의도한 이미지에 맞게 표현되었는지 살펴봅시다. 여기까지, 캐릭터 측면 얼굴 그리기가 완성되었고요. 다음 시간에는 캐릭터의 머리카락을 그리는 방법을 다루도록 할게요!

7. 머리카락의 기본 이론 + 기본 머리카락 그리기

캐릭터의 머리카락을 그리는 방법을 알아보고 다양하게 스타일로 응용하여 캐릭터의 개성을 나타내봅시다.

오늘은 캐릭터의 머리카락 그리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캐릭터의 머리카락은 대머리에서부터 긴 머리까지, 그리고 생머리부터 곱슬머리까지 무척 다양한 스타일로 그려낼 수 있는 부분인데요. 머리카락은 기본적인 이론만 알고 있으면 다양한 헤어스타일도 어렵지 않게 그려낼 수 있습니다. 먼저 머리카락의 부피를 생각해두어요.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머리를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두피를 덮고 있는 형태로 머리카락이 부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부피가 크냐, 작냐에 따라서 머리숱의 양이 달라 보이는 거지요. 대부분의 실수가 여기서 나오는데요, 머리카락을 두상에 딱 맞춰서 그리는 경우 두상의 형태가 이상해 보이거나 머리숱이 적어보이는 느낌 때문에 어색해 보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두상에서부터 어느 정도 떨어진 위치만큼 머리카락의 부피를 설정해주고 그림을 진행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정수리 뿐만 아니라 옆머리 부분까지 부피를 설정해주고 난 뒤에는 머리카락을 [앞머리 / 옆머리 / 뒷머리]로 구분해줍니다. 스타일에 따라서는 생략되거나 추가되는 부분이 생길 수 있는데요, 이번 단원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형태를 예시로 진행해보겠습니다.

(그림 A )

크게 앞머리가 될 부분, 옆머리가 될 부분, 그리고 뒷머리가 될 부분을 간단한 형태로 잡아봅니다. 이 과정에서 가르마의 방향이나 머리카락의 흐름도 함께 설정해주시면 좋아요. 그 다음은 머리카락이 흘러내리는 형태를 생각해서 선을 추가해줍니다. 왁스 등을 이용해서 머리카락을 인위적으로 고정하거나, 바람이 불어서 날리는 형태가 아니라면 자연스럽게 아래쪽으로 내려올 수 있도록 흐름을 그려주고, 그리고 그 흐름에 따라서 선을 추가해줍니다. 그리고 한번 더 그 영역들을 쪼개준다는 느낌으로 잔선을 추가해주는데요, 만약 이 과정을 생략하고 머리카락을 곧장 세세히 진행해버리면 머리카락의 흐름이 깨지거나, 균형이 맞지 않거나, 혹은 머리카락의 시작점에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꼭 단계를 맞춰서 진행하는 연습을 해주세요. 추가적으로 머리카락의 흐름과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는 잔머리를 몇개만 추가해주면, 보다 풍성한 실루엣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 이론에 따라서 머리카락을 두 가지 정도 더 그려볼게요.

(그림 B)

먼저 두상으로부터 어느 정도 떨어진 위치로 머리카락의 부피를 설정하고 영역을 나누어 줍니다. 영역을 나눌 때는 살살살살~ 연한 선으로 해주어야 나중에 지우개질을 할때 어려움이 없어요. 그 다음 전체적인 흐름에 따라서 머리카락을 조금 더 쪼개서 결을 추가해줍니다. 이 과정에서 명확히 형태가 잡히는 머리카락은 선화를 진하게 해주셔도 괜찮아요. 그리고 모든 선을 명확히 하기보다는 안쪽의 머리카락은 연한 선 그대로 남겨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전체적인 실루엣을 살리면서도, 섬세한 느낌도 추가해줄 수 있거든요. 그리고 잔머리를 몇가닥 추가해주면 완성~!

(그림 C)

그럼 다른 헤어스타일을 하나 더 그려볼게요. 이번에는 가르마가 있는 짧은 머리카락을 그려보겠습니다. 이론은 크게 다르지 않아요. 마찬가지로 두상에서부터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두고 머리카락의 부피를 설정합니다. 그리고 앞머리, 옆머리, 뒷머리의 영역을 크게 구분해줍니다. 이 과정에서 화면 기준 왼쪽으로 넘긴 듯한 가르마 연출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큰 형태 안에서 흐름에 따라 선을 추가해줍니다. 머리카락이라고 해서 너무 가닥가닥 표현할 필요는 없으니, 적당히 간략하게 그려주세요. 이렇게 추가한 선에서 명확한 부분의 선을 진하게 그려주고요. 단정한 스타일도 좋지만 살짝 뻗친 느낌도 좋을 것 같아서, 공중에 뜬 머리카락도 몇 가닥 추가해주었어요. 그리고 두상의 형태를 포함하여, 불필요한 선을 지워가며 정리해주면 머리카락 그리기가 완성됩니다. 그럼 다음시간에는 이 기본 이론을 응용해서 다양한 스타일의 긴 머리를 그려보도록 할게요.

8. 긴 머리카락 그리기

기본 이론을 토대로 다양한 긴 머리카락 스타일을 그려봅시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다루었던 머리카락 기본 이론을 토대로, 긴 머리카락 스타일을 함께 그려볼게요. 긴 머리카락이라 하더라도 전부 같은 스타일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죠. 앞머리의 형태, 그리고 머리카락의 형태에 따라서 그 분위기가 크게 달라져요.

(그림 A)

첫 번째로 앞머리가 한쪽 눈을 가릴 정도로 긴 헤어스타일을 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배운 대로 두상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머리카락의 부피를 설정하고, 큰 흐름을 잡아주어요. 저는 화면 기준 오른쪽 눈을 머리카락으로 가려볼 건데요. 원하는 모양에 따라 정수리에서부터 앞머리의 흐름을 잡아주었어요. 옆 머리의 경우, 화면 기준으로 화면 기준으로 오른쪽 부분은 앞머리와 거의 동일한 흐름으로, 왼쪽 부분은 귀 뒤로 넘긴 형태를 생각했습니다. 뒷머리의 경우 완전한 직모가 아닌 부드럽게 휘어지듯 내려오는 형태로 잡아주었어요. 이렇게 나눈 큰 형태에 따라서 세부적인 결을 잡아줍니다. 특히 앞머리의 경우, 끝 부분에서 바로 갈라지는 것이 아니라 정수리에서 진행되는 흐름에 맞추어서 결을 나누어주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그림 B)

다음은 볼륨이 있어서 살짝 떠있는 앞머리를 한 웨이브 진 긴 머리를 진행해볼게요. 앞머리를 띄운 경우, 그 띄운 부분에 따라서 가르마가 형성되는데요. 그 가르마의 형태는 점의 형태를 가질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선의 형태로 머리카락의 흐름을 나누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그 라인에 따라서 앞머리, 옆머리를 나누어줍니다. 가르마가 존재하는 만큼 정수리가 아닌 가르마 쪽에서 머리카락의 결이 흘러나올 수 있도록 해주고, 웨이브 머리이기 때문에 앞머리 역시 물결 무늬를 가질 수 있도록 부드럽게 형태를 잡아주었어요. 이런 헤어스타일 역시 앞머리와 옆머리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을 수 있는데요, 이 부분은 틀린 게 아니라, 다양한 헤어스타일의 응용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에 걱정 말고 편히 따라오셔도 괜찮습니다. 뒷머리 역시 내가 원하는 크기로 웨이브를 잡아주고, 결을 나누면서 세부 형태를 잡아갑니다. 웨이브 머리의 경우에는요 커다랗게 굽이치는 스타일부터 자잘한 형태로 곱슬거리는 스타일까지 다양한데요,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웨이브의 종류가 어떤 것인지도 생각하고 진행하시면 좋아요. 그리고 웨이브 머리 역시 전체적인 흐름 안에서 조금씩 결을 나누어준다는 이론을 기억해 두시면 어렵지 않게 표현이 가능합니다.

(그림 C)

마지막으로는 묶은 머리카락을 그려볼게요. 시작은 동일합니다. 머리카락의 부피와 함께 앞머리와 옆머리의 형태를 잡아주고요, 그 다음 내가 묶고자 하는 부분을 생각하며 그쪽으로 머리카락이 모일 수 있는 뒷 머리 부분을 그려줄 거예요. 머리끈에 의해 당겨지는 부분, 그리고 머리끈 밖으로 나와서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의 흐름을 잡아줍니다. 묶은 머리카락의 형태는 머리숱의 양에 따라서 크게 달라지는데요, 머리숱이 적은 경우 머리끈에서 가늘게 흘러내리도록, 머리숱이 많은 경우 머리끈보다 더 넓은 영역을 차지하며 나올 수 있도록 그려주세요. 이 방법을 생각하면 높이 묶은 머리카락도, 낮게 묶은 머리카락도, 하나로 묶은 포니테일부터, 두개로 묶은 포니테일, 그 외에 다양한 묶음 머리 스타일도 표현할 수 있어요.

오늘은 이렇게 다양한 스타일의 긴 머리카락을 그려보았는데요, 다음에는 짧은 머리카락을 그리는 방법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9. 짧은 머리카락 그리기

기본적인 머리카락 그리는 방법을 이용하여 짧은 머리카락도 다양하게 그려봅시다.

오늘은 짧은 머리카락을 그리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그림 A)

짧은 머리카락 중에서도 어느 정도 길이감을 갖고 있는 경우 앞선 이론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앞머리, 옆머리의 형태가 짧게 나올 뿐, 그 안에서 결을 나누는 부분까지는 동일해요. 다만, 뒷머리의 경우 짧은 머리카락은 바람에 쉽게 날리고, 정전기에 의해서 붕 뜨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뻗친 표현을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때 뻗친 머리카락을 표현할 때는 규칙적이지 않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을 간단하게 표현한 것 처럼, 일정한 형태로 그리게 될 경우 어색한 느낌을 줄 수 있어요. 뻗친 머리카락의 두께와 길이를 조금씩 달리하여 다양성을 주면 보다 더 자연스러운 뻗친 머리 표현이 가능하답니다.

(그림 B)(그림 α)

이어서 투블럭 스타일을 그려볼게요. 일부분은 길고, 옆머리 부분 혹은 뒷머리는 짧은 형태를 가지고 있는 머리카락 이죠. 길이가 있는 머리카락의 경우 앞선 방법대로 흐름과 형태를 잡고 그려주면 되지만, 짧은 쪽은 고민이 많이 되실 텐데요, 짧은 쪽의 경우 두상의 형태가 드러날 정도로 내가 원하는 길이만큼 형태를 덧 씌워주는 것으로 진행이 가능합니다. 세세한 머릿결의 흐름은 굳이 표현할 필요 없이, 필요에 따라 전체적으로 빗금을 그어주는 형태로 표현해주시면 돼요. 필요에 따라서는 바깥쪽 형태에 자잘한 선을 추가해주어도 된답니다. 즉, 잔디처럼 결결이 묘사할 필요 없이, 전체적인 외곽 형태만 잡아주면 OK~

(그림 C)

이 내용에 따라서 마지막으로 아주 짧은 머리카락을 가진 캐릭터를 그린 후 마무리 해볼게요. 두상을 따라 원하는 길이 만큼 형태를 그려주고 앞머리, 옆머리 부분도 원하는 형태에 따라 라인을 그려줍니다. 이마를 넓게 표현하거나, 관자놀이 부분을 비워주는 등 캐릭터의 특징에 따라서 자유롭게 표현해보세요. 그 다음, 머리카락이 자잘하게 결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외곽 라인을 수정해줍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꼭 모든 결을 표현할 필요 없이, 모든 선이 연결될 필요 없이 중간중간 끊어진 형태로 표현해주셔도 괜찮아요. 이렇게 한 후, 머리카락 중간에도 짧은 선 몇개를 더 추가하여 심심한 형태를 보이지 않도록 해주면 완성입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는 정면이 아닌 다양한 각도에서의 머리카락 그리는 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10. 다양한 각도의 헤어스타일 그리기

정면 방향의 헤어스타일을 기본으로 하여 다양한 각도의 헤어스타일도 배워봅시다.

오늘은 머리카락 그리기의 마지막, 다양한 각도에서의 머리카락 그리기입니다. 앞선 단원에서는 정면을 기본으로 하여 다양한 머리카락 그리기를 진행해보았는데요. 오늘은 반측면, 측면 등 다양한 각도에서 머리카락 그리는 방법을 함께 알아볼게요.

(그림 A)

반측면, 측면의 경우에도 머리카락의 기본 이론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아요. 두상보다 크게 머리카락의 부피를 설정하고. 앞머리, 옆머리, 뒷머리의 형태를 잡고. 그 안에서 결을 나누어주는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시면 돼요. 다만, 반측면의 경우 양쪽 옆머리 영역과 뒷머리 영역에 차이가 있다는 점만 기억해주시면 됩니다. 반측면의 경우 헤어스타일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짧은 머리카락 혹은 생머리의 경우 먼 쪽의 뒷머리가 거의 안 보이게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바람이 부는 등 기타 요소가 있다면 달라지지만요. 예시로 그린 이 C컬 단발의 경우 뒷머리는 앞쪽으로 말리듯 튀어나온 머리카락 만을 묘사해주는 것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림 B)

다음은 측면에서의 머리카락 그리기인데요, 측면의 경우에도 기본 이론은 동일하지만 각 머리카락 영역이 정면과는 다르다는 부분을 기억해주시면 좋습니다. 이마를 기준으로 앞머리의 위치가 형성되고, 뒤통수를 기준으로 뒷머리의 위치가 형성됩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옆머리가 자리하게 되겠죠. 또한 측면의 경우에도 반대쪽 뒷머리와 옆머리의 영역이 보이지는 않지만, 실제로는 머리카락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아래로 흘러내려오는 머리카락이 있을 경우, 턱 아래 쪽으로 보일 수 있도록 그려주시면 좋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머리카락, 다양한 각도 역시 정수리, 혹은 가르마의 위치만 잘 알아두시면 어렵지 않게 표현할 수 있어요.

(그림 C)

마지막으로 반측면의 짧은 머리카락을 표현하고 이번 단원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단원에서는 캐릭터의 목과 어깨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1. 목, 어깨의 너비는 어떻게?

목과 어깨의 모양을 도형으로 알아보고 이용된 도형을 통해서 크기와 비율을 배워봅시다.

(그림 Z)

오늘은 캐릭터의 두상에 이어서, 목 어깨로 이어지는 부분에 대해서 다루려고 해요. 캐릭터의 얼굴은 처음에 다루었던 것처럼 동그란 원, 정확히는 구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진행을 하였죠. 목과 어깨, 그리고 강의에서는 다루지 않는 팔, 몸통, 다리 등 사람의 몸을 이루고 있는 요소들 모두 간단한 도형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어요. 복잡한 것을 간단하게 도형으로 표현하는 것을 도형화라고 하는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α. 목은 원통형 , β. 목 아래로 이어지는 어깨 부분 은 산 정상 쪽을 잘라놓은 형태로, 그리고 **γ. 몸통은 원통형 혹은 직육면체의 형태**로 표현하고 있어요. 어깨 의 경우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옷걸이의 라인 을 생각해서 입체감 있게 표현하는 편이랍니다. 이렇게 간단한 도형의 형태로 구상을 하였으면, 그림을 그릴 때 각도에 맞춰 보이는 형태를 생각해서 그려줘요. 정면에서 볼 경우, 목은 사각형의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어깨는 사다리꼴의 형태와 가깝게 된다는 것을 생각해주시면 된답니다.

(그림 A)

그럼 직접 왼쪽의 얼굴(그림 A)에 목과 얼굴을 그려볼게요. 목의 경우 사각형의 형태를 기본으로 하며, 사각형의 크기, 즉 목의 두께와 길이는 캐릭터의 특징에 따라서 크게 달라져요. 보통 얼굴의 1/3 크기부터 턱 선이 꺾이는 부분만큼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데요. 캐릭터가 어리고 신체가 발달하지 않은 경우 얇은 형태로, 골격과 체격이 크거나 운동을 열심히 한 캐릭터의 경우 두꺼운 형태로 표현해주는 편입니다. 지금의 얼굴은 어린 연령에 어울리는 둥근 형태이기 때문에 얼굴 너비의 1/3 정도의 크기로 진행해주었습니다. 다음은 어깨인데요. 머리와 어깨가 1:1로 가까운 형태부터 머리와 어깨가 1:2, 혹은 1:3에 가까운 비율까지 올라가는 경우까지, 선택지가 정말 다양해요. 어깨 또한 목과 마찬가지로 연령과 체격에 따라 선택해주시면 좋습니다. 보통 작고 어린 캐릭터의 경우 머리와 어깨가 1:1의 비율을 갖게 그리는데, 그 1:1의 비율은 가급적 머리카락을 포함한 크기에 맞춰주시면 좋아요. 머리보다 몸통이 작아지는 경우 아주 어린 유아의 표현, 혹은 SD와 같이 인체의 변형이 많이 된 캐릭터에 어울리게 되니 참고해주세요.

(그림 B)

다음은 어깨의 형태입니다. 어깨를 그릴 때는 목에서 어깨로 이어지는 각도도 생각해주어야 하는데요. 어깨를 너무 위로 올려 그리면 과도하게 긴장된 느낌을 주고요, 일자로 그리면 레고나 기계 같은 느낌을 줘요. 그리고 지나치게 내려갈 경우 축 처진 느낌을 줘서 대체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지만, 자세가 구부정한 캐릭터나 소극적인 캐릭터의 경우 이런 느낌으로 표현해도 괜찮습니다. 또한, 어깨에서 팔로 내려오는 부분의 경우에도 너무 각지지 않게, 둥글게 내려올 수 있도록 표현해줘야 해요. 단, 빳빳하게 다려진 옷을 입었다면 조금 각진 형태로 표현해주어도 좋답니다. 이러한 유의사항을 참고해서 캐릭터에 어울리는 어깨를 그려주세요.

(그림 A)

(다시 그림 A로 가서) 어깨의 각도가 일자에 가까워 경직되어 보이지 않도록 어깨를 살짝 내려서 그려줍니다. 그리고 목이 짧아서 어색한 느낌이 난다면, 목에 길이감을 줘서 어깨를 표현해줘도 괜찮습니다. 처음부터 캐릭터에 어울리는 목의 두께나, 길이, 그리고 어깨의 넓이를 표현하기가 쉽지는 않을텐데요.

다음 단원에서는 다루는 다른 각도에서의 어깨 그리기 영상과 함께 보다 캐릭터에 자연스러운 목, 어깨를 그릴 수 있도록 연습해보아요.

12. 다양한 각도에서의 목, 어깨 라인 그리기

다각도의 목과 어깨를 그리는 방법을 배우고 응용하여 자연스러운 라인을 그려봅시다.

오늘은 지난 단원에서 다루었던 목, 어깨 그리기의 심화과정을 다루려고 해요. 먼저 세가지 각도를 준비해왔는데요, 정면과 반측면, 그리고 측면입니다. 이 얼굴에 지난 이론과 더불어 새로운 정보를 이용해서 목과 어깨 라인을 그려볼게요.

(그림 A)

정면 얼굴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목의 두께는 얼굴의 3분의 1 크기부터 양쪽 뺨라인에 가까운 크기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한다고 했던 것, 기억하시나요? 그리고 어깨 너비의 경우에도 캐릭터의 두상과 1:1이 되는 것부터 1:2, 1:3의 비율까지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도요. 먼저, 이렇게 둥근 얼굴을 가진 어린 연령의 캐릭터는 목의 두께는 얇게, 그리고 어깨 역시 좁게 표현해주는 것이 좋아요. 여기서 저는 목의 두께가 얼굴의 3분의 1 크기, 어깨의 넓이는 어캐릭터의 두상과 비교하여 1:2 정도의 비율이 되게 그렸어요.

(그림 B)

또한 만약 목의 두께가 두꺼워지고, 어깨가 넓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양쪽 뺨이 꺾이는 부분을 목의 두께로, 어깨는 두상과 1:3 정도의 비율이 되게 표현하였습니다. 목과 어깨 자체는 어색해 보이지 않는데, 지금의 얼굴형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느낌을 주죠? 이렇게 두꺼운 목, 넓은 어깨의 경우 얼굴형이 길고 날렵한 형태를 가지고 있는 연령대와 체격이 있는 캐릭터에게 표현해주면 좋아요.

(그림 C)

다음은 반측면입니다. 반측면의 얼굴 역시 이론은 크게 다르지 않는데요. 목이 시작하는 위치, 그리고 얼굴의 좌우 비율에 맞춰 목과 어깨의 좌우 너비 비율을 맞춰주는 것만 잘 알아두시면 어렵지 않습니다. 사람의 목은 턱보다는 뒤통수에서 이어지는 라인에 가깝게 형성되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목이 시작하는 위치는 얼굴 중심이 아니라, 뒤통수 라인을 기준으로 잡아주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얼굴의 좌우 균형을 잡아주는 십자선처럼 목에서 몸통으로 이어지는 부분 역시, 세로선을 그어서 중심을 잡아주면 정말 좋습니다. 가이드 선이 있으면 양쪽 목, 어깨의 비율을 조절하는데도 어려움이 줄어들어요.

(그림 D)

측면 모습도 목의 라인은 반측면에서 다룬 내용과 다르지 않게 뒤통수 라인에 가깝게 목의 라인을 잡아주면 됩니다. 캐릭터의 자세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너무 일자형이거나 너무 고개가 앞으로 가지 않도록 각도를 조절해주세요. 저는 캐릭터의 얼굴에 목을 끼운다는 느낌으로 위치를 잡아주고 있고요, 만약 해부학 관련된 내용을 배우게 된다면 목의 위치와 구조를 더욱 잘 알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측면의 경우 어깨의 좌우 넓이가 아닌 앞 뒤 넓이로 표현이 되는데요, 체격이 좋은 캐릭터일수록 등 근육과 가슴 근육이 발달해 흉통이 넓어진다는 부분만 기억해두시면 좋습니다. 평범한 캐릭터라면 얼굴의 크기와 비슷하게 상체의 크기를 그려주시면 되고요. 또한 조금 더 공부를 하게 된다면 쇄골의 위치나 겨드랑이의 위치, 등에 위치한 날개뼈 등도 세부적으로 묘사할 수 있지만, 우리 단원에서는 간단하게 내가 그리고 싶은 것부터 차근히 그릴 수 있도록 알려드리고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그럼 다음 단원에서는 이렇게 그려진 캐릭터에 옷을 그리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3. 옷 그리기

몸 위에 다양한 옷을 그려서 캐릭터의 개성을 표현해봅시다.

오늘은 캐릭터의 몸에 옷을 입히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 해요. 초보 그림쟁이 분들은 캐릭터를 그릴 때, 몸의 형태를 그리지 않고 바로 옷을 그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방법이 무조건 잘못되었다! 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아무래도 기본이 되는 틀, 몸을 그리지 않고 옷을 그릴 경우, 인체가 틀어져서 어색해 보일 수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옷을 그리기에 앞서 기본적인 몸의 전체적인 라인은 그려두는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럼 이렇게 준비한 몸 위에 옷을 입혀볼게요.

(그림 A)

의상의 종류는 무척 다양한데요. 첫 번째는 비교적 몸에 딱 붙는 목티로 그려볼게요. 흔히 이야기하는 쫄쫄이 의상을 포함하여 아무리 딱 붙는 의상이라 해도, 몸의 관절 부분, 몸이 나뉘는 부분에서는 주름이 생길 수 밖에 없어요. 여기서는 우리가 움직일 수 있는 목, 그리고 겨드랑이 부분이 되겠네요. 전체적으로 몸의 라인을 따라 그리되, 옷의 두께감을 생각해 조금은 몸 라인보다 크게 그려질 수 있도록, 그리고 목이나 겨드랑이, 어깨 부분은 움직이면서 생길 수 있는 주름 표현을 작게 넣어주세요.

(그림 B)

다음은 그림에서 가장 많이 그려주는 옷 중 하나인 셔츠를 그려볼게요. 셔츠는 잘 다려진 빳빳한 느낌에, 목을 덮는 카라, 그리고 옷 가운데에 단추가 있는 것이 특징이지요. 셔츠도 몸에 맞게 입는 의상 중 하나이지만, 너무 딱 맞을 경우 움직이는데 큰 불편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넉넉하게 입는 경우도 많습니다. 의상을 포함하여 그림을 그리는 요소들은 이렇게 실제의 경험이나, 이론을 바탕으로 그려주면 참 좋아요. 몸보다 살짝 크게, 옷의 전체적인 라인을 잡아줍니다. '이걸 실루엣을 잡는다' 라고 표현하는데요. 목티와 마찬가지로 목 언저리에 주름이 잡히지만, 카라에 의해 덮인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형태를 그려줍니다. 그렇게 목을 덮는 카라를 그려주고, 단정하게 잠긴 단추를 표현해주었어요. 여기서 잠깐! 단추 방향은 여자 / 남자 에 따라 방향이 다르다는 점, 알고 계신가요? 그리고 카라 아래로 몸에 맞는 옷을 입혀줍니다. 이때 카라는 몸을 덮고 있는 천보다 위쪽에 올 수 있도록 표현해주시고요. 그리고 나서 단추 주변의 주름, 어깨의 재봉선 등을 표현해준 뒤, 기존의 몸 선을 지워주면 몸 선을 지워주면 완성입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선에 강약을 넣어줘도 좋아요.

(그림 C)

마지막으로는 두툼한 겨울철 의상을 그려볼게요. 겨울철에는 옷을 겹겹이 껴입는 것이 특징이죠. 이러한 부분은 그림에도 적용해서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는데요, 안쪽에는 두툼한 목티, 그리고 겉에는 두꺼운 외투를 한겹 입힐거예요. 단순히 눈에 보이는 선 만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몸에 맞춰 목티의 실루엣을 그리고, 그 위에 또 겹쳐지는 겉옷, 외투의 실루엣을 더해주세요. 이렇게 해야 각각의 의상이 갖고있는 부피와 실루엣을 해치지 않고, 자연스러운 의상 표현을 할 수 있어요. 옷을 그리는 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옷 주름의 경우 다소 어렵게 다가올 수 있는데요. 셔츠나 목티처럼 얇은 재질의 경우, 주름이 작고 얕게 지는 반면, 두꺼운 의상의 경우 주름이 길고 두껍게 진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조금씩 공부해가시면 좋습니다.

이렇게 의상 표현까지 마무리하였고요, 다음 단원에서는 캐릭터의 다양한 인상과 감정을 표현하는 표정에 관해 다루어볼게요.

14. 표정의 기본 이론

다양한 눈, 눈썹, 입 모양을 배우고 표현하고자 하는 표정을 만들어봅시다.

오늘은 캐릭터의 다양한 감정과 성격을 표현할 수 있는 표정에 관한 이론을 다루려고 합니다. 표정을 그리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크게 눈썹, 눈, 입이 있고요. 그리고 홍조나 땀, 눈물 등을 통해 한층 더 풍부한 감정과 상황을 표현할 수 있어요.

그럼 먼저 눈썹의 기능에 대해 알아볼게요. 눈썹의 경우 크게 나누어 α. 끝이 내려간 처진 눈썹, 그리고 끝이 올라간 눈썹 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쳐진 눈썹 으로는 슬픔, 난처함, 소심함 등과 같은 감정과 성격을 표현할 수 있고요. 올라간 눈썹 으로는 분노, 심기가 불편한, 강인함 등과 같은 성격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눈 이미지를 눈썹에 대입해서 그 감정을 함께 살펴볼게요.

(그림 A)

γ. 첫 번째. 둥근 호선을 그리고 있는 눈썹은 온화하고 부드러운, 평상심을 갖고있는 느낌을 주네요. α. 두 번째, 쳐진 눈썹은 캐릭터가 조금 난처한 것처럼 보여요. β. 세 번째, 올라간 눈썹은 화가 난 것 같기도 하고, 호전적인 성격을 가진 것 같기도 하네요.

눈썹만으로는 세세한 감정까지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이렇게 캐릭터가 갖고 있는 감정의 큰 틀을 잡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눈을 이용한 감정 표현에 대해 알아볼게요.

추가 그림
(그림 B)

α. 일반적인 눈에서, 아래쪽 눈꺼풀 혹은 윗쪽 눈꺼풀을 살짝 좁혀주면, 눈매를 찡그린 듯한 느낌 을 줄 수 있는데요. 이러한 눈은 여러 감정을 눌러 참는듯한 느낌 을 줄 수 있습니다. 혹은 품고있는 감정의 일부를 표현 한다고 이야기 해도 되겠네요.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눈썹, 입과 함께 표현하는 방법으로 이야기 해드릴게요. 그리고 β. 눈꺼풀은 완전히 접어서 웃는 듯한 눈 인데요. 이 눈은 웃는 감정을 표현할 때 주로 사용 되지만, 반대의 감정을 표현할 때도 사용 할 수 있어요. 즉, 행복의 감정을 웃는 눈으로 표현하기도 하지만 너무 슬퍼서 엉엉 눈물을 쏟아내는 슬픔 역시 이 눈으로 표현할 수 있거든요. 반쯤 감은 찡그린 듯한 눈에 비해 극단적인 표현을 도와주네요. 이 내용 또한 잠시 후 눈썹, 입과 함께 표현하면서 알려드릴게요.

(그림 C)

다음은 입의 표현입니다. 입은 입꼬리의 위치, 그리고 벌린 입의 크기 등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으며, a. 입꼬리를 내리면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입의 크기를 통해 감정의 크기를 표현할 수 있는데요, b. 살짝 벌려서 웃는 입 으로 기쁜 감정을 숨기지 않고 표현할 수 있고요, c. 크게 벌려 웃는 입 으로는 도저히 숨길 수 없이 터져 나오는 박장대소 하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d. 입꼬리를 내린채, 살짝 벌린 입 은 슬프고 서운한 감정을 힘 없이 흘려내는 느낌을 주고요. e. 입꼬리를 내린 채 크게 벌린 입 은 슬퍼서 엉엉 울때, 혹은 상대방을 원망하듯이 뭐라고 소리치는 느낌을 줄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f. 입을 꾹 닫은 채, 할 말이나 웃음을 찾는 느낌, g. 한쪽 뺨을 부풀려 까칠하지만 귀여워보이는 성격, 그리고 h. 간단한 도형으로도 입을 표현하면서 캐릭터적인 느낌이 주는 감정을 살릴 수 있습니다.

(그림 D)
(그림 E)
(그림 F)

이렇게 눈썹, 눈, 입을 합쳐서 캐릭터의 성격과 감정을 명확히 할 수 있어요. D. 눈썹을 추욱 늘어뜨리고 입을 다물고 있는 것과, 그리고 E. 부드럽게 호선을 그리는 눈썹과 살짝 웃는 입이 보여주는 표정은 참 다르죠? 여기에 홍조가 더해지면 보다 더 따뜻한 느낌도 줄 수 있네요. F. 웃는 눈으로 자주 표현되는 이러한 눈에도, 눈썹과 입에 부정적인 표현을 해주면 그 감정이 극대화 됩니다. 추가적으로 홍조와 눈물을 그려줌으로써 슬픈 감정을 숨기지 않고 엉엉 우는 것으로 표현하는 느낌을 줄 수 있어요. 반대로 부드러운 눈썹에 살짝 벌린 입을 그려주면 웃는 얼굴, 그 중에서도 따뜻하고 밝게 웃는 얼굴을 표현할 수 있죠.

(그림 G)

앞서 조금씩 추가적으로 다룬 홍조와 눈물, 땀 표현 또한 방법이 참 다양한데요. 뺨과 코, 귀가 붉어지는지, 혹은 뺨만 붉어지는지, 그것도 아니면 얼굴 전체가 붉어지는 거에 따라 주는 이미지가 참 달라지고요. 눈물이나 땀 또한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느낌이 많이 달라져요. 이 다양한 방법을 조합해 가면서 캐릭터의 성격을 보다 더 다양하게 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그럼 다음 단원에서는 표정 그리기 실전! 그 중, 순한 눈매를 가진 캐릭터의 표정 몇 가지를 함께 그려볼게요.

15. 순한 눈매 캐릭터의 다양한 표정

전 단원의 기초 이론을 통하여 순한 눈매 캐릭터의 표정을 만들어봅시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배운 표정 이론을 이용해서 특정 인상을 가진 캐릭터의 표정 그리기를 진행해볼게요.

(그림 A - 이건 너무 못 그려서 캐릭터 인상 파악이 안될 듯. 다시 그리거나, 오리지널 링크 걸어놓아야 할 듯. -> 직접 사진을 올리는 것은 무리고 카페 링크 걸어놓기?)

먼저 캐릭터의 기본 인상을 파악해보겠습니다. 둥글게 아래로 내려온 눈꼬리에 순한 눈썹, 그리고 부드러운 인상을 가지고 있네요. 이렇게 기본 인상을 파악하는 이유는, 기본 인상에 따라서 표정을 부여하기 위함인데요. 가령 평소에는 내려간 눈매를 하고 있는데 웃을 때 갑자기 눈매가 확 올라가거나, 얇은 입술을 가지고 있는데 갑자기 입술이 두꺼워지는 등, 기본 표정에서 알 수 있는 특징이 변화되면 같은 캐릭터라는 느낌을 주기 힘들기 때문이에요.

(그림 B)

기본 얼굴을 파악했으니 표정을 그려볼게요. 가지고 있는 순한 인상에 어울리는 웃는 얼굴을 그려보겠습니다. 캐릭터의 얼굴형을 그리고, 웃는 눈을 그려줍니다. 앞서 예시로 들었던 것처럼 기본 눈매가 크게 달라지지 않도록 웃는 눈꼬리를 아래쪽으로 부드럽게 내려갈 수 있도록 그려주었어요. 눈썹 또한 부드러운 호선을 가질 수 있도록, 그리고 환하게 웃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입은 조금 크게 그려주었습니다. 홍조를 더해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해주고 머리카락, 옷을 그려주면 완성입니다. 따뜻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주변에 작은 꽃 장식도 넣어주었어요. 이 꽃은 독자에게만 보이는 가상의 꽃입니다.

(그림 C)

다음은 이 캐릭터가 화를 내면 어떤 느낌인지 그려볼게요. 얼굴형을 그리고, 눈매를 캐릭터에 맞게 둥글게 그려줍니다. 아래 눈꺼풀을 살짝 위쪽으로 올려 살짝 찡그린 눈매를 표현해주고, 눈썹 또한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살짝 위로 올라간, 찌푸린 것으로 표현합니다. 화가 나긴 났지만 참지 못할 정도는 아니고 친구가 자잘한 약속을 어겨 토라진 듯한 느낌으로 표현하기 위해 뺨은 살짝 부풀린 입으로, 이렇게 표정을 마무리해 주었어요. 그리고 머리카락과 옷을 그려주면 화난 표정을 한 캐릭터의 완성입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는 조금 차가운 인상을 가진 캐릭터의 다양한 표현을 함께 해볼게요.

날카로운 눈매 캐릭터의 다양한 표정

기초 이론을 기억하고 날카로운 눈매 캐릭터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봅시다.

지난 시간, 순한 눈매를 가진 캐릭터에 이어서, 오늘은 차가운 느낌을 가진 캐릭터의 다양한 표정을 그려볼게요.

(그림 A - 이건 너무 못 그려서 캐릭터 인상 파악이 안될 듯. 다시 그리거나, 오리지널 링크 걸어놓아야 할 듯. -> 직접 사진을 올리는 것은 무리고 카페 링크 걸어놓기?)

먼저 이전 단원에서 한 것 처럼 기본 캐릭터를 분석해보겠습니다. 이 캐릭터는 일자로 뻗은 날카로운 눈꼬리에, 반쯤 감긴 듯한 눈동자, 그리고 일자형에 가까운 눈썹이 눈에 띄네요. 그리고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않은 무심한 입매와 눈 밑에 있는 점이 포인트 같아요.

(그림 B)

그럼 이 캐릭터에 살짝 미소를 덧 씌워보겠습니다. 얼굴형을 그리고, 십자선에 맞춰 눈매를 그려줍니다. 앞서 분석한 내용에 따라 눈매와 눈동자를 표현해줄게요. 활짝 웃는 표정도 좋지만, 이런 캐릭터는 은은한 미소를 짓는 것이 더 어울릴 것 같아서 눈매와 눈썹을 기존과 비슷하게, 대신 입꼬리만 미미하게 살짝 올려주었어요. 큰 감정의 변화를 표현할 필요가 없을 땐, 이렇게 입꼬리만 살짝 변형시켜주는 것만으로도 개성 표현이 가능합니다.

(그림 C)

만약 이 캐릭터가 화를 내면 어떻게 될까요? 그 모습은 측면으로 표현해볼게요. 눈매는 그대로이지만, 아래쪽 눈꺼풀을 살짝 올려줌과 동시에 눈 아래쪽에 잔선을 넣어주었어요. 이렇게 하면 찡그린 느낌을 자연스럽게 살려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가 나서 으르렁 거리는 듯한 느낌으로 아드득, 이를 가는 듯한 입을 그려주었습니다. 눈썹을 강하게 치켜세워서 크게 화가 나있다는 것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여기에 머리카락과 옷을 그려주는 것으로 마무리 해도 되지만, 몇 가지를 더 추가해주려고 해요. 입 아래쪽에 작은 선으로 입술의 형태를 표현해주는 것으로도 입술이 위로 말려올라간 느낌을 줄 수 있고요. 얼굴에 음영을 주면 분노에 찬 느낌을 더욱 높여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캐릭터에 표정을 부여하는 실제 예시를 함께 진행해 보았는데요. 다음 단원에서는 그림을 더욱 완성도 있게 만들어주는 다양한 도구 이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펜, 사인펜, 색연필 등 우리가 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로 그림을 그리고, 꾸미는 방법을 함께 익혀보아요.

17. 볼펜으로 깔끔한 선 만들기!

볼펜으로 스케치를 지켜가며 선을 그어 또렷한 그림을 그려봅시다. (원래 이 내용은 "#18. 볼펜으로 깔끔한 선 만들기!" 이지만 아무리 봐도 유튜브 순서를 잘못 올린 것 같아서, 제 글에서는 #17과 #18 순서 바꿔서 올립니다.)

오늘은 우리가 쭉 사용해온 샤프와 지우개 외에 펜이라는 도구를 하나 더 추가해서 그림을 그리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 거예요. 펜은 우리가 필기를 할 대도 자주 사용하는 도구 중 하나죠. 그런데 이 펜은 그림을 그릴 때도 사용할 수 있답니다.

(그림 A)

펜을 사용하기에 앞서 스케치를 진행해보았습니다. 얼굴형을 그리고, 캐릭터의 눈, 코, 입, 머리카락을 그려나갑니다. 지난 단원에서는 표정에 대해 많은 부분을 배웠는데요, 이런 식으로 한쪽 눈을 감겨주는 것으로 산뜻하게 윙크하는 표정도 그려낼 수 있다는 것을 추가로 알려드릴게요. 앞서 배운 방법에 따라 샤프로 캐릭터를 그려나가요. 여기서 잠깐, 이 그림에는 기존에 배웠던 부분 중 적용되지 않은 것이 있는데, 혹시 발견하셨나요? 그건 바로 선 정리입니다. 불필요한 선들을 지워나가면서 중요한 선은 진하게 표현해주는 과정을 늘 가져왔는데요, 오늘은 불명확한 선이 많이 남아있는 것처럼 보이죠? 이때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바로 펜입니다.

펜을 이용해 명확한 부분을 강조하고 연필로 남아있는 불필요한 선들을 지워줌으로써, 깔끔한 그림만 남을 수 있게 해줄거예요. 이렇게 스케치를 완료하였으면 펜을 이용해 명확한 선을 표현해주겠습니다. 제가 사용한 펜은 시그노 DX로, 패키지에 동봉되어 있는 펜과 동일합니다. 물론 사용하는 펜은 꼭 동봉된 것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문구점에서 흔히 구매할 수 있는 펜이면 무엇이든 되지만, 잉크가 뭉쳐서 나오는 펜이나, 혹은 펜촉이 두꺼워 잉크가 잘 마르지 않는 펜은 그림을 그리는데 적합하지 않을 수 있어요. 여러분이 다양한 펜을 사용해보고, 본인의 손에 가장 잘 맞는 펜을 찾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꼭 검은색 펜이 아니어도 된답니다. 동봉해드린 펜은 짙은 갈색으로 선을 뚜렷하게 표현할 수 있다면, 검은색 외에도 짙은 컬러의 펜을 자유롭게 이용하시면 좋아요. 가급적이면 캐릭터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어울리면 더 좋지만요. 따뜻한 느낌, 노란색, 빨간색과 같이 난색이 많이 이용될 때는 갈색 계열. 차가운 느낌, 파란색, 하늘 색과 같은 한 색이 많이 이용될 때는 푸른 계열의 펜을 사용해주면 좋습니다. 검은색은 어느 쪽에 사용하셔도 무관합니다.

이렇게 연필 스케치에 선을 따라 그리는 것을 '선화' 과정 혹은 '선을 따는 과정' 이라고 합니다. 펜으로 선화를 진행하면 연필로 그린 것보다 보관이 더 쉽고 또렷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물론 단점도 존재합니다. 처음 펜을 사용하면 무척 어색해서 샤프로 그린 것보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가 나온다거나, 펜으로 선을 잘못 그을 경우 수정이 불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잉크의 성질에 따라서는 그림이 번질 수도 있다는 점인데요. 어색한 선이나 실수한 선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극복 방법을 찾을 수 있으니 펜 사용에 익숙해지시면 좋습니다.

1차적으로 선화를 진행한 후, 잉크를 잘 말려요. 그리고 샤프 스케치 부분을 지우개로 깔끔하게 지워주었습니다. 그 다음 기본 선화에 선을 덧칠하여 중요한 부분을 살려주고, 간단한 입체 표현을 진행합니다. 그림자가 지는 부분, 즉 턱 아래쪽, 머리카락 아래쪽, 옷을 이루고 있는 각 부분의 아래쪽을 중심으로 선을 덧 그려주었어요. 이렇게 하면 채색을 하지 않아도 입체감 있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추가로 어두운 쪽은 펜으로 간단히 명암을 넣어주어도 좋습니다. 빼곡하게 칠할 필요 없이, 직선을 일정한 간격으로 그려주는 것으로도 선화를 마무리 해주었어요. 다음 단원에서는 사인펜을 이용해 그림 그리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8. 캐릭터를 돋보이게하는 방법!

그림

여기부터 타이핑 힘들어서 안한 듯.

19. 사인펜으로 러프 스케치하기

색 보기
그림

20. 색연필로 그리기

색 보기
그림

21. 키워드로 캐릭터 러프 그리기

키워드

22. 키워드 캐릭터 선화 그리기

23. 키워드 캐릭터 채색하기

색 보기
색 보기
그림

24. 세계관에 맞는 캐릭터 만들기1

키워드

25. 세계관에 맞는 캐릭터 만들기2

그림

26. 세계관에 맞는 캐릭터 만들기3

다양한 색칠 방법

27. 러프부터 완성까지 자유롭게 그리기

캐릭터 상체 그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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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얼굴을 그리는 두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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