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시간 분배를 할 것인가

무언가 목표를 이루고자 한다면, 그 목표 만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 효율적이다.

사람에게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루고 싶은 목표가 여러 개가 있다면 어떡할 것인가?

우선순위를 두어 분할 정복을 하는가?

아니 애초에 그것이 장기적으로 가능한가?

최우선 순위를 해결하고 다음 우선순위로 넘어갈 수가 있는 문제인가?

혹은 그렇게까지 당장 간절하지 않아서 하나의 목표에 집중하지 못한다면 어떡하는 편이 좋겠는가?

그렇다면 우울해져서 현재의 목표에도 집중을 못하게 되지는 않을까?

그렇다면 시간 분배를 해서 최우선 순위와 다른 우선 순위를 동시에 행하는가?

근데 이것이 과연 효율적인 것인가?

…

앞으로 살면서 점점 더 시간은 한정되어 살아가게 될 것이다.

이 현실 앞에서 우리는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야 한다.

그런데 아무리 최대한 활용하려고 해도 귀찮으면 실천을 안 하게 된다.

일단 앞에서 고민한 효율적인 시간 쓰기에 대한 완벽한 해결책은 없겠지만, 지금까지 살면서 느낀 경험과 그에 대한 생각을 적으며 글을 마치고자 한다.

• 결국 간절한 목표가 있어야 최우선 순위에 매진하게 된다.

  • 내 인생 최대의 전성기가 아직까지도 중학교 3학년 때 공부에 매진했던 경험이다.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4살부터 일생을 게임만 하며 지내왔던 사람이 시험 1달 반 전부터 게임을 아예 끊고, 수험에 초집중하며, 걸어다니는 시간과 밥먹는 시간 등 그냥 눈을 뜬 시간에는 계속해서 무식하게 공부 자료를 쳐다본 덕분에 진학에 성공했다. (심지어 시험 전날에 눈이 너무 피로하면 눈을 감고 가족한테 교과서 내용을 읽어달라고 부탁했었다..!)
  • 허나 고교 진학 성공 후, 그때의 목표를 뛰어넘는 간절함은 없었기에 회귀하게 되었다.

• 자신이 관심 있는 것을 하는 것과, 자신이 관심 없는 것을 하는 효율은 천지차이다.

  • 당연한 말이다. 사람은 흥미 있는 것을 거의 자동적으로 계속 하며 잘하게 되고, 흥미 없는 것은 강제로 시키지 않는 이상 잘 안 한다.

• 편한 것, 좋아하는 것만 찾으면 안된다.

  • 그럼에도 좋아하는 것을 해야 효율적이므로 최우선 순위를 어떻게든 좋아하거나, 아니면 최우선 순위를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바꿔야 한다.
  • 허나 사람이 그 당시 좋아하는 것은 웬만하면 계속 바뀌기 마련이므로 결국 최우선 순위인 일을 해야 하는 것인가?!
  • 만약 꾸준히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최우선 순위가 되는 것이 맞다.
  • “단기적인 엄청난 흥미 Vs 장기적인 적당한 흥미” 중 선택을 한다면, 나는 장기적인 적당한 흥미를 선택하는 것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한다.

• 반복되는 자투리 시간은 무시 못한다.

  • 내가 입대 후 매일 연등 30분~1시간 동안 읽은 책의 개수가 군 입대 전까지 읽은 책의 개수와 거의 맞먹는다.
  • 꾸준하게 조금씩 한 것은, 한번에 많이 한 것보다 많다.
  • 한방에 긴 시간을 투자하여 무언가를 이루는 것보다 훨씬 실천하기 쉽고 지치지 않는 방법이다.
  • 지하철 등 이동하는 시간이나, 잠자기 전에 짧은 시간을 활용하면 좋은 것 같다.

• 사실 반복되는 시간 자체는 강력하다.

  • 계속 무언가를 하면 그것을 어느 정도 잘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여기에 흥미를 추가한다면, 더 많이 하게 되고 동시에 탐구도 하게 될 것이다.
  • 사실 인생은 벽돌을 쌓는 것이 아닌가..?
    • 무언가 동일한 행동을 한다는 것은 동일한 장소에 벽돌을 쌓는 것과 같다. 결국 그 벽돌이 오랫동안 쌓이다 보면, 그 장소에서는 웅장한 건물이 되지 않겠는가?

• 결국 의식(감정?, 추론)이 무의식(습관)의 방향을 형성한다.

  • 감정 → 의식에 영향 → 무의식에 영향
  • 무언가의 계기로 인해 목표가 생기고, 그 목표를 위해 기존 자신의 삶을 바꾸고자 노력하며, 그 바뀐 삶이 지속됨으로써 결국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이 있는 것 같다.

뭔가 말이 엄청 길어진 것 같ㅇ…